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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폐 페트병 리사이클링’ 환경공단 이사장상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2 09:27

수정 2020.12.12 09:33

2020 자원순환 우수사례 경진대회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2020 자원순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일상생활 속 자원 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가 주최·주관한다. 심사위원 평가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각 50%씩 반영한 가운데, 부문별(개인·기업·단체)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인기상을 선정한다.

공사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버리는 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업사이클 제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공사는 2018년 9월부터 페트병과 캔을 넣으면 일정 금액을 보상해 주는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 설치를 시작해 현재 16대의 보상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설치한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설치한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제주도내에서 배출된 투명 페트병 수거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환경부·제주도·효성티앤씨·플리츠마마와 함께 제주형 자원순환 모델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도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활용도움센터를 비롯한 71개소에 투명 페트병 별도 수거함을 마련하고 9월까지 79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아울러 전국 처음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도 수거하고 있다.
특히 섬지역인 추자도에서 배출되는 페트병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3분기까지 90톤의 페트병을 수거한 가운데, 내년에도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학 사장은 “물이라는 천연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환경 영향력을 줄이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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