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정부 해킹당했다.. 해외 지원받은 해커 소행 추정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06:48

수정 2020.12.14 06:50

이메일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해킹 지속
[파이낸셜뉴스]
해커 자료 사진 /사진=로이터뉴스1
해커 자료 사진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이 해킹됐다.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그 동안 미 재무부와 상무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해 온 것이다. 누가 이런 해킹을 지속해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존 울리엇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해킹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 있는 모든 문제를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들의 미 정부에 대한 해킹의 전체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 연방정부 기관이 포함된 초기 단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해커들의 해킹 대상이 된 미국 정부기관은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이다. 또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통신정보관리청(NTIA)도 해킹을 당했다.

해킹이 심각하자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했다.

해킹은 NTIA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 오피스 365'와 연관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직원의 이메일이 수개월 간 해킹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해커들이 매우 고도화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 제어 장치를 속여왔다"고 전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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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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