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농업·농촌 6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7:29

수정 2020.12.14 17:29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 ‘제주농업을 Re:Design 하다’ 발간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발간한 2020 연례보고서 ‘제주농업을 Re:Design 하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발간한 2020 연례보고서 ‘제주농업을 Re:Design 하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농업·농촌 6차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2020 연례보고서 ‘제주농업을 Re:Design 하다’ 나왔다.

농림수산업은 1차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과 3차 유통·서비스업과 융합하면 ‘6차 산업’이 된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센터장 안순화, 이하 제주6차센터)가 만든 6차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숫자로 보는 2020’, ‘주요 사업 소개’, ‘사람, 그리고 삶-인터뷰’ 등을 수록했다. 전체적으로는 ▷6차산업을 마주보다 ▷6차산업을 들여다보다 ▷제주농업을 Re:Design하다 ▷미래를 그려보다 순으로 꾸며졌다.

‘6차산업을 마주보다’는 6차산업의 이해와 센터 소개, 숫자로 보는 2020 등이 수록됐다. 숫자로 보는 2020은 올해 진행된 인증평가와 사후관리, 현장코칭과 전문상담, 월별 타임라인이 게재돼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6차산업을 들여다보다’는 인증사업자 혜택·지원 내역과 같은 인증평가와 사후관리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열린 ‘제2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와 6차산업 인증사업체 제품인 ‘온라인 체험단 운영’ 실적이 소개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1대1 설명·안내를 위한 QR코드 상담신청서 도입 ▷비대면 온라인 교육 진행 ▷제주 6차산업 제품 온라인체험단 운영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한 기획판매 등도 진행됐다.

‘제주농업을 Re:Design 하다’는 지난 9월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제주 보롬왓(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이종인 대표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또 제철 과일과 유기농 설탕으로 마멀레이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 세월을 잇는 제주 전통주 고소리주와 오메기술을 빚어내고 있는 ‘제주샘 영농조합법인’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이 가운데 ‘제주샘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바 있다.

‘미래를 그려보다’는 제주 6차산업과 현장코칭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에 대한 현장코칭 경험담과 우수 전문위원으로 선정된 서형권 위원의 이야기도 녹아있다.


안순화 제주6차센터장은 “내년은 6차산업 고도화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고, 인프라 정비, 농촌관광 활성화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장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6차산업 활성화의 동반자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제주 6차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례보고서는 제주6차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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