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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러시아 해킹 소식에 "北-中이 더 심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5 04:04

수정 2020.12.15 04:0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로이터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해커들의 미 정부 해킹 소식에 “북한과 중국이 더욱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14일(현지시간) 미 브레이브바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날 보도된 러시아발 해킹 의혹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해커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전투"이자 "우리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쟁"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러시아가 미국 서버,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도 해킹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이상으로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는 동시에 "이건 중국 공산당, 북한이 훨씬 심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올해 북한 해커들의 국제 금융망 해킹과 관련해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전날인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주요 매체들은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기관 소속 해커들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인 통신정보관리청(NTIA)의 내부 e메일을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의 구체적인 동기나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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