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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5 11:15

수정 2020.12.15 11:15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외국인은 서울의 우수정책 1위로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0일간 서울시 6개 언어 외국어 홈페이지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총 9681명이 참여했다.

득표율 14.2% 1위를 차지한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사 방식이 독창적이고 빠른 검사가 가능해 전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대한민국 방역정책이다. 드라이브스루는 지난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된 바도 있다.

2위는 서울 거주 외국인이 코로나19의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8개 국어로 지원하는 '외국인 코로나19 지원센터'(11.8%)다.
이어 3위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통해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코로나19 클린존 인증'(10.2%)이 이름을 올렸다.

언어권별로 보면 영어권 투표자수가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영어권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울러 언어권별 특징을 보면 중어권(중국, 홍콩, 대만 등)의 경우 '대중교통 방역 시행'이 일어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스페인어와 불어권에서는 '잠시멈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울시의 방역정책을 이번 투표로 다시 한 번 글로벌 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글로벌 시민이 더욱 서울시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우수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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