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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노무현재단, 언제 검찰 공격 받을지 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09:19

수정 2020.12.16 09:19

이해찬, 공수처법 처리에 "180석의 힘 보여줬다"
유시민 "한명숙, 검찰 조작수사에 수난 겪어"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3대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초대이사장), 유시민(왼쪽부터) 현(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대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진=노무현재단, 뉴시스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3대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초대이사장), 유시민(왼쪽부터) 현(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대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진=노무현재단,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친노 인사'들은 일제히 검찰비판에 나섰다.

지난 15일 이해찬·유시민·한명숙·이병완 등 노무현재단 전현직 이사장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의 당위성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재단은 그 자체가 많은 사랑의 주목과 관심을 받고 심지어 검찰의 공격을 언제 받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의 민낯이 '이 정도로 엉터리고 썩었는가' 하는 것을 봤다"면서 "검사가 96만원 술을 받아먹으면 접대가 아니라 처벌을 못 한다는 해괴한 것이 어디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또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하게 만든 검사들은 자신들이 수사했다는 얘기를 안한다.

하지만 우리 재단 이사장들은 당당히 역사를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공수처법 처리에 대해 "180석의 힘이 뭔가를 보여줬다"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역사는 대업을 이뤄낸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명숙 전 총리가 "검찰의 조작 수사로 수난을 겪었다"며 검찰의 정치적 판단을 지적했다. 한 전 총리가 지난 2009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았던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하고 얼마 안돼서 '의자에 돈을 놨다'는 사건이 터졌다"며 "재단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를 체포하려 검사들이 오겠다고 했다. 지지자들이 재단에 와서 나를 에워싸고 지켜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재단에 폐가 될 것 같아 물러나려고 양정철 사무총장과 의논했다"고도 밝혔다.

유 이사장 역시 '과거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날 친노인사들은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내놨다.

한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은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원칙으로 정치적 야심을 절대 섞지 않는 문재인식의 해결 방법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이 참 좋다는 얘기를 시민들 스스로 하게 되는 이 상황이 보배스럽다"고 평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