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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180석의 힘 똑똑히 보여줬다. 고삐 늦추지 말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14:38

수정 2020.12.16 14:38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가 인사말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가 인사말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180석의 힘을 똑똑히 보여줬다"며 "고삐를 늦추지 말자"고 지난 15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진행된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의 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당은 우리가 다수 의석이 됐고 정치는 주도권을 많이 가졌지만, 지금까지의 환경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면) 두 개의 축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봤다. 윤 총장의 징계와 공수처 출범이 맞물려 '검찰개혁'의 동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집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선)정조대왕 이후로 개혁적 세력이 집권해본 지 이제 불과 김대중 5년, 노무현 5년, 문재인 4년밖에 없다"며 "고삐를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거론, 검찰의 '민낯'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를 오래했지만, 검찰의 민낯을 이렇게 속속히 들여다보는 건 처음"이라며 "96만 원 술을 받아먹으면 접대가 아니라 처벌 못하고 100만원 넘어야 한다는 그런 해괴한 기소와 고발이 어디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돌이켜보면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하게 한 그 때 수사검사들은 자기가 수사했다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또 어디 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대 이사장이었던 한명숙 전 총리,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담에 참석했다. 한 전 총리는 본인의 뇌물수수 사건을 거론, "내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하고 얼마 안돼서 '의자에 돈놨다'는 사건이 터졌다"며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때 민주주의가 발전했는데, 그 다음 10년이 그걸 부수고 단절시켰다"며 "(앞으로 정권을) 상당기간 계승하는 게 그게 우리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3대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초대이사장), 유시민(왼쪽부터) 현(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대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15일 오후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이사장들의 특별대담'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3대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초대이사장), 유시민(왼쪽부터) 현(5대)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대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