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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펭귄수영대회·성산일출축제 취소 “안전이 우선”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7 13:34

수정 2020.12.17 13:34

코로나19 재확산…18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fnDB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여는 제21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제28회 성산일출축제도 취소됐다.

서귀포시는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1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개최를 내년은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게 대회를 주관하는 ㈔서귀포시 관광협의회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3일 동안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과 성산읍 일대에서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던 성산일출축제도 취소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다만 1월1일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뤄지는 일출 기원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주요 인사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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