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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들어가는 코카콜라... 2200명 감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8 09:24

수정 2020.12.18 09:24

보틀러스 종사자는 감원 대상에서 제외
코카콜라 제품을 실은 화물차가 지난 2019년 10월1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니덤의 공장을 떠나고 있다.AP뉴시스
코카콜라 제품을 실은 화물차가 지난 2019년 10월1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니덤의 공장을 떠나고 있다.AP뉴시스

코카콜라가 전 세계에서 22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전체 직원의 17%가 해당되는 것으로 감원의 절반은 미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말 기준 전 세계에서 8만6200명을 고용해왔다.

이번 감원 계획에는 코카콜라 보틀러스는 해당되지 않는다.
코카콜라 보틀러스 종사자는 전세계에 약 70만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들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극장과 스포츠 경기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3·4분기에만 매출이 87억달러(약 9조5200억원)로 9% 떨어졌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부터 명예퇴직 신청자를 접수받아왔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어닝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진행 중이던 구조 조정을 더 강화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코카콜라는 브랜드를 현재보다 절반 수준인 200개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탭과 지코 코코넛 워터, 다이어트 코크 파이스티 체리, 오드왈라 주스 브랜드를 정리했다.


코카콜라는 대신 앞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닛메이드와 심플리 등 주스 브랜드와 신제품인 토포 치코 하드 셀처, 코카콜라 에너지, 아하 스파클링워터에 더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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