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엔씨소프트, 넥슨, 블리자드, 라이엇 등 4개 게임사의 카드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9~11월의 1인당 평균 게임 결제액은 16만8000원으로 지난해 1~3월(13만8000원)보다 22%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여가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기존 게임 고객 중심으로 게임 결제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한 달에 게임을 결제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1월 14~17일 동안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7%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게임 이용 시간과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전과 변함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48%였지만, 5%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넥슨 등 게임사의 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고, 매출액도 5852억원으로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25억원으로 34% 늘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인 넥슨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76억700만엔(약 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매출액은 794억1200만엔(약 8873억원)으로 52% 늘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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