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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 게임에 쓰는 돈·시간 모두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1 15:36

수정 2020.12.21 15:36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여가 활동이 제한되자 올 해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게임 결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는 시간이 강제로 늘어 기존 게임을 취미로 삼았던 이들이 더욱 게임에 시간과 비용을 많이 할애했다는 설명이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엔씨소프트, 넥슨, 블리자드, 라이엇 등 4개 게임사의 카드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9~11월의 1인당 평균 게임 결제액은 16만8000원으로 지난해 1~3월(13만8000원)보다 22%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여가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기존 게임 고객 중심으로 게임 결제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한 달에 게임을 결제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전체 고객 가운데 한 달에 한 번만 결제를 했던 이들의 비중은 지난해 1월 70.8%에서 올 11월 66.8%로 떨어졌다. 반면 한 달에 2~3건 결제하는 고객 비중은 같은 기간 17.6%에서 21.4%로 늘었다.

실제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1월 14~17일 동안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7%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게임 이용 시간과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전과 변함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48%였지만, 5%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넥슨 등 게임사의 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고, 매출액도 5852억원으로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25억원으로 34% 늘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인 넥슨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76억700만엔(약 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매출액은 794억1200만엔(약 8873억원)으로 52% 늘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