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 74% 수익률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1 17:28

수정 2020.12.21 17:28

글로벌주식형펀드 1위 기록
美·中 4차산업종목 투자 효과
최근 4차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길 원하는 스마트머니의 움직임에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가 올해 수익률 74.20%로 업계 글로벌주식형펀드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의 특징은 4차 산업혁명과 G2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투자테마인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및 혁신을 뜻한다. 펀드는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이 융합되어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기술발전이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산업, 전자상거래와 같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산업과 종목 중 실질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또 다른 특징은 투자지역이다. 펀드는 미국과 중화권에 투자를 집중하는데 두 국가의 경제규모 및 연구개발투자 규모가 글로벌 1~2위를 다투기 때문이다. 미국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산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중국의 경우 규모의 경제에 기반들 둔 효율성 개선에 강점이 있다. 두 시장의 역사적 상관관계는 낮은 수준으로 변동성 관리에도 유리하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을 펀드에 활용한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인력은 투자 아이디어와 시장 및 산업 동향 등을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업계 전체의 30%수준을 차지하며 점유율 1위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펀드는 연초 이후 74.20%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주식형펀드 유형평균 16.56% 대비 4배가 넘는 성과다. 2016년 12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73.82%에 달한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의 4차 산업혁명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올해 38.79% 성과로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에 이어 글로벌주식형펀드 중 수익률이 높았다.
2017년 8월 국내 첫 전세계 4차산업 기업 투자 ETF로 상장된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연초후 수익률 27.33%, 순자산은 2천억원을 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