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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강호동의 밥심' 심진화, 사기 결혼 당했다? "김원효 1억 있다더니…"

뉴스1

입력 2020.12.22 05:30

수정 2020.12.22 10:24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심진화가 김원효와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등장,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라고 입을 연 심진화는 "32살이 됐는데 35만 원짜리 자취방 월세를 못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심진화는 자신의 삶이 굉장히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알바도 열심히 했고 꿈을 위해 달려왔고 열심히 안 산 적이 없는데 왜 내 삶은 후퇴할까 싶더라. 너무 억울했다.
왜냐하면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라며 "그렇게 억울하던 찰나에 김원효씨가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났다. 정말 나한테는 기적 같았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제가 좋다고 와서는 '1억이 있으니 결혼하자' 하더라. 물론 그것 때문에 한 건 아니지만 신은 존재하는 구나 싶었다. 35만 원도 못 내던 나한테 1억 원이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으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원효에게 1억 원은 없었다고. 심진화는 "결혼 3주 남겨두고 그 돈이 없는 거다. 거짓말을 한 거였다. 그래서 당시 제가 1200만 원이 있는데, 김원효씨는 1100만 원이 있더라. 저보다 적었다. 결혼하려고 그냥 거짓말 한 거였다"라며 억울해 했다.

김원효는 해명에 나섰다. "그때 행사, 광고가 예정돼 있었다. 출연료로 1억 정도 생기겠다 싶었다. 그래서 대충 '1억 정도?' 한 거다. 근데 그게 성사가 안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심진화는 "딱 2300만 원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랬기 때문에 둘 다 절실했고, 열심히 살았다.
저는 더이상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김원효의 사업 구상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심진화는 "그런데도 남편이 여행 사업, 제주도 공연 사업 등을 했었다.
결국 다 망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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