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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료… AI솔루션으로 더 편리한 삶 제공" [fn이사람]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18:28

수정 2020.12.23 18:28

AI 비전 솔루션 전문업체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AI 기술로 공정 효율성 높이고
통행량 등 분석해 교통시스템 개선
"교통·의료… AI솔루션으로 더 편리한 삶 제공" [fn이사람]
"사람이 편리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

AI비전 솔루션 전문업체인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사진)가 밝힌 창업 모토다. 인간에게 좀 더 편리하고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바람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라이프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라온피플의 AI비전 솔루션은 공정 후단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검수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전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대표를 주축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까지 다년간 검증된 고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순수 국내 기술이다.


AI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솔루션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기존의 PCB 검사장비는 AOI 장비를 통해 1차 불량 검사를, VRS 장비로 2차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시간과 비용, 인력 소모까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라온피플은 PCB 검사에 특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1차 검사만으로 충분하다.

이 대표는 "타사 대비 약 25% 이상 저렴한 고속검사로 불량을 검출해내고, 품질 편차 해소는 물론 검사시간 및 인건비 절감에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불량 이미지 및 정보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해 불량 유형에 대한 사전 분류가 가능하고 주요 불량과 비주요 불량에 대한 선택적 관리로 품질과 수율의 밸런스를 조정함으로써 생산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라이프는 교통, 덴탈, 농축산업 등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인공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솔루션이다.

특히 AI 교통솔루션은 고성능카메라와 AI 영상분석 서버,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행자와 자동차를 검지하고, 교통신호 제어와 교통통계에 실시간으로 적용됨으로써 교통혼잡도를 산출하고 흐름을 개선시켜 준다.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도 감소시킨다.

이 대표는 "AI 신호제어 서비스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대비 교통량은 약 50% 이상 향상되고, 자동차 대기시간은 56% 감소, 배출가스 역시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토대로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AI 교통솔루션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사람과 자동차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치과에서 유용한 AI 덴탈솔루션도 구축했다. AI 치과진료 서비스로 AI 기반의 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알고리즘이 접목된 기술이다.


환자의 치아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리 및 판독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렬 상태와 시술 전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준다. 아울러 이 모든 과정을 기존 1시간에서 약 5분 내외로 단축시킴으로써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팩토리가 국내외에서 점점 확대되면서 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라온피플의 카메라모듈 검사기를 도입하는 등 AI 비전 솔루션이 핵심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신규사업인 스마트라이프를 통해서도 교통, 덴탈, 농축산업에 이어 의료, 교육, 게임 등 AI 솔루션이 적용될 수 있는 실생활에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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