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19 그늘에 더 빛난 도민 행복파트너 ‘제주삼다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4 00:10

수정 2020.12.24 00:56

제주개발공사, 사랑나눔 1억3600만원 기부 ‘희망꾸러미’ 전달
사랑의 열매 희망나눔에 16년째 참여…올해까지 21억원 기탁
제주도내 대표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는 2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0 사랑나눔사업 기금으로 총 1억3600만원을 기부했다.
제주도내 대표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는 2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0 사랑나눔사업 기금으로 총 1억3600만원을 기부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삼다수와 함께하는 2020 사랑나눔사업’에 나섰다. 공사가 매년 연말이면 제주의 청정 수자원을 바탕으로 창출한 가치를 도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시행하는 지역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공사는 2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삼다수와 함께하는 2020 사랑나눔사업’ 전달식을 갖고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제주도내 취약계층에게 총 1억3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 노사 공동 사랑나눔 프로젝트 진행…2000만원 기부

이 가운데 2000만원은 노사 공동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와 노동조합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2015년부터 매년 연말에 김장김치를 지원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15여개 사랑의 열매 봉사단체와 함께 도내 취약계층 3900여가구와 나눌 김장김치 3만1000kg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전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물품을 선정하고 꾸러미박스를 제작하기로 했다. 식료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박스를 만들어 도내 3800여가구 취약계층(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공사 매입임대주택 거주자)에 전달한다. 꾸러미박스는 쌀·김치·라면으로 구성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도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노사가 함께 조성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도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노사가 함께 조성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사는 또 사랑나눔사업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성금 1억3500만원을 기탁했다. 공사는 2005년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6년째로 올해까지 총 21억원을 기탁했다.

■ 삼다수의 통 큰 기부…제주형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제주삼다수봉사대’도 2005년 결성돼 나눔의 씨앗을 지역사회에 퍼트리고 있다. 공사는 특히 사회공헌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년 제주연구원과 함께 ‘중장기 사회공헌사업 계획’도 구축했다.


김정학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식료품 구입을 위한 외출도 어려워져 취약계층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에 꾸러미박스를 제작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공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1월에도 제주도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재난기부금 200억원을 제주도에 기탁했다.
해당 지원금은 행사·축제 취소로 인해 피해를 본 도내 문화예술인·문화예술단체, 전세버스업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경마 운영이 중단돼 손해를 본 경주마 생산농가 등에 전달됐다. [자료/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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