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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왓챠만 있으면 '홀로 크리스마스' 외롭지 않아요 [집에서 보는 크리스마스 영화]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4 17:48

수정 2020.12.24 21:21

달콤한 로맨틱 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화제의 외화, 인기 한류드라마 정주행해볼까
뽀로로·카봇… 우리 아이 달래줄 키즈 콘텐츠
애니메이션 '코코' 티빙 제공
애니메이션 '코코' 티빙 제공
해리포터 시리즈 왓챠 제공
해리포터 시리즈 왓챠 제공
미 비포 유 왓챠 제공
미 비포 유 왓챠 제공
티빙, 웨이브, 왓챠 등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의 '즐거운 집콕 생활'을 돕는다. 성탄절 단골 영화 '러브 액추얼리'부터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코코' '아더 크리스마스' 같은 애니메이션, 베스트셀러를 영상화한 '핸드메이즈 테일:시녀이야기' 등 해외 드라마 그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한류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다.

■달콤하거나 화려하거나

발매된 지 16년이 지났는데 최근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노래가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이 노래가 수록된 영화 '러브 액츄얼리'(티빙, 왓챠)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다종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을 풀어낸 '명불허전' 크리스마스 무비다.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한 '어바웃 타임'(왓챠)도 마찬가지. 달콤한 로맨스는 물론 가족과 삶에 대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조조 모예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미 비포 유'(왓챠)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놓치지 않은 스토리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티빙은 신작인 로맨틱 드라마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 출시 기념 할인전도 진행한다. 다양한 장르의 블록버스터도 준비돼 있다. 웨이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워너브라더스의 인기영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인터스텔라' 등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배트맨'과 '슈퍼맨' 전편도 월정액 관람으로 볼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개별 구매가 필요하다. 왓챠에서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까지 총 8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007 시리즈'는 '어나더 데이'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스카이폴' '스펙터'까지 총 5편을 볼 수 있다.

■우리 아이 달래줄 키즈 콘텐츠

왓챠는 최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키즈 프로필'을 개편했다. 키즈 전용 모드를 설정하면 성인용 콘텐츠가 분리되며, 모바일과 태블릿뿐 아니라 TV와 웹으로도 볼 수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헬로 카봇 9기' 등 인기작을 비롯해 기존 100여편에서 1000여편으로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모두 7세 이하 관람가 콘텐츠로, 어린이용 영화부터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브레드 이발소'는 디저트들의 화려한 변신이 볼거리인 작품으로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BBC 다큐멘터리 '새끼 동물이 사는 법'은 사랑스러운 새끼 물개, 바다거북 등 온갖 시련을 딛고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어린 동물들을 조명한다. 티빙은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나홀로 집에' '아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 클래식 무비를 선보이며, JTBC 예능 '방구석1열'에서 추천한 애니메이션 '코코' '토이스토리'를 연휴기간보다 저렴하게 서비스한다.

■화제의 외화, 인기 한류드라마 정주행

싱글남녀라면 평소에 놓친 화제의 해외 드라마를 봐도 좋다. 웨이브 측은 검증된 해외 드라마로 '루킹 포 알래스카' '노멀피플' '핸드메이즈 테일:시녀이야기'를 추천했다. '루킹 포 알래스카'는 존 그린의 데뷔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 불확실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흐르는 10대 시절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2018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신예 샐리 루니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노멀피플'도 추천작이다. 아일랜드 서부마을을 무대로 10대의 끝자락에서 만난 두 사람의 행복을 두 손 모아 빌게 된다. 맨부커상 수상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원작인 '핸드메이즈 테일:시녀이야기'는 '왕좌의 게임' 독주에 제동을 건 화제작이다. 가상의 디스토피아 국가 길리어드를 무대로 강제로 임신과 출산에 참여해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인기 예능과 드라마를 정주행해도 좋다. 티빙엔 특정 콘텐츠의 전 회차를 연이어 방영하는 200여개의 정주행 채널 '티빙TV'가 있다.
한국극예술학회 선정 '2020 올해의 작품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 '사이코지만 괜찮아', 올해 티빙에서 가장 사랑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한류 열풍에 불을 지핀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신서유기'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의 예능을 취향에 따라 테마별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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