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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6 06:00

수정 2020.12.26 06:00

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명대를 넘나들며 예년과 같은 연말 기분을 느낄 수 없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방구석 영화관'이 최고다. 연말 선물 같이 찾아온 넷플릭스 신작은 무엇이 있을까.

올해 넷플릭스 마스터피스 다섯 번째 작품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출간 당시 호평을 받았던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이다. '레버넌트'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각색을 맡아 그다운 색채를 더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공동제작, 주연까지 맡았다.


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를 재밌게 읽었다면 '브리저튼'도 찾아보자. 1800년대 런던, 사교계에 첫발을 내딘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 다프네가 바람둥이 공작인 사이먼과 계약 연애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아찔한 스캔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중 '공작의 여인'을 각색했다. 피비 디네버가 핫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다프네 역을, 르제장 페이지가 매혹적인 공작 사이먼 역으로 분해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려낸다. 줄리 앤드류스는 사교계의 온갖 가십을 전하는 가십 칼럼니스트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분해 사교계의 비밀스러운 민낯을 낱낱이 전할 예정이다. 역대급 화려함과 아찔한 스캔들로 당신의 눈과 귀와 마음까지 사로잡을 영국 사교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가진 연인,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온 연인, 아리송한 관계에 고뇌하는 연인 등 도시남녀의 각양각색 연애담은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충분하다. 지창욱, 김지원, 김민석,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이 출연하고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는 독특한 전개는 마치 나와 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공감을 선사한다.

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2019년 아트버스터 열풍의 시작이자 정점인 '벌새'가 넷플릭스에 날아왔다. 1994년, 14살 은희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와 관계를 구축해나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은희는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붕괴를 맞닥뜨리게 된다. 제4회 런던 동아시아영화제 신인 배우상, 2020 워싱턴 웨스트 영화제 최우수 장편 감독상,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과 여우조연상 등 무려 59관왕을 기록한 영화다. 평범한 은희를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위로를 건넨다.

조지 클루니의 우주 SF…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을 담았다.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필리핀에서 거대 범죄 조직에 휘말려 형사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 병수는 여권, 돈, 핸드폰까지 없는 상황에 누명까지 쓰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곽도원이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탁월한 존재감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각각 현지 관광 가이드 만철, 글로벌 범죄 조직의 킬러 패트릭, 병수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 친구 용배 역으로 분해 찰진 케미와 유쾌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필리핀 현지 촬영과 현지 배우들의 출연이 드라마의 사실성과 이국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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