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첫 수출 화물기인 OZ987편이 1일 오전 4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5시 15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편에는 국내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화물 81여t이 탑재됐다.
지난해 전세계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국경봉쇄 및 입국제한 조치의 여파로 여객 운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운항률이 계획대비 10% 수준에 머물며 지난해 3·4분기 누적기준 여객 매출이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운송 증대 △전세기 운항 확대 △A380 국지비행 상품 출시 등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활발히 전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밸리 카고' 영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세계 최초로 A350-900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기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1대당 23t의 추가 공급력을 확보했다. 또한 B700-200ER 여객기 하부에 위치한 벙커 공간을 분리해 밸리 수송 공간을 확대해 화물 공급력 증대에 힘썼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운송 호조세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화물영업력 강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통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은 △백신의 유통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에 저온 물류 시스템인 '콜드 체인' 구축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특수 장비 확충 △백신 운송 표준절차 제정 △인천화물터미널 특수컨테이너 충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백신 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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