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한미, 지난달 비공개로 연합공중훈련 실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09:47

수정 2021.01.06 10:08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 4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서 A-1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17.12.04. ppljs@newsis.com /사진=뉴시스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 4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활주로에서 A-1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17.12.04. pplj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12월 연합공중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한미는 매년 12월 양국 상호운용능력과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남북·북미 대화무드가 조성되자 북미 비핵화 협상을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지난 2019년에는 훈련을 취소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북한 도발 가능성이 예상되는 미국 행정부 교체시기에 진행된 만큼,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실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한미 연례적인 연합훈련에 대해서 매번 사전공지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훈련은 연례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으로 참가전력, 기간 등 훈련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 별도로 해외에서 전개된 전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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