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화두로 제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속 배경에 관심
靑 "사면 시사 아냐...국민 연대와 협력"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속 배경에 관심
靑 "사면 시사 아냐...국민 연대와 협력"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화두로 제시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사면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12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국정 키워드로 '회복', '도약'과 함께 '통합'을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국민 갈등 봉합을 위한 통합과 전직 대통령 사면 필요성이 제기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관측이다.
청와대는 연관성을 부인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신년 메시지에 통합을 화두로 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통합에 어떻게 사면만 있겠느냐. 작년에 우리는 온 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해 왔다. 방역이면 방역, 경제면 경제 모든 분야에서 국민이 연대하고 협력했다"며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사말)어디에 사면이 들어갔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코로나 표현까지 있었는데 사면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일부에서 제기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별 사면' 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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