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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 교통부 장관, 트럼프 행정부 장관 중 첫 사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08:56

수정 2021.01.08 08:56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남편인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의원 선서식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차오는 7일 사임을 발표했다.로이터뉴스1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남편인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의원 선서식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차오는 7일 사임을 발표했다.로이터뉴스1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장관 중 가장 먼저 사임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CNBC는 차오 장관이 성명을 내고 "어제 대통령의 연설 이후 의사당에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로 인해 우리나라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이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기에 나도 심각한 괴로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루전 발생한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후 일부 백악관 참모들이 사임을 발표했지만 장관 중에서는 차오가 처음이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자 부시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도 지낸 차오는 이번 사태에 심각한 괴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당 난입 사건 후 맷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퍼스트 레이디 비서실장,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북아일랜드 주재 미국 특사인 믹 멀베이니가 사임을 했거나 의사를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고문도 곧 사임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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