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엿새째 한자릿수 ‘주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12:13

수정 2021.01.08 12:16

7일 6명 추가 발생…스터디카페발 3명 누적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한 자릿수를 보이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6명(제주 471~476번)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6명이다. 8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 올 들어 55명 신규 확진…총 476명 누적

올 들어 제주에서는 55명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7.8명이다. 지난 2일부터 엿새째 추가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최근 일반의원 의사, 고교생, 어린이집 보육교사, 스터디 카페와 같이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평가다.

7일 추가 확진자 6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471·474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472번)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471번 확진자는 제주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검사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472번 확진자는 인천 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왔고,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

474번 확진자는 제주 45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몸살·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

476번 확진자는 34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이기도 하다.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은 없다.

자발적 검사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73·475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연동 공부인스터디카페를 통해 5~7일까지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감염 인과관계가 불명확해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 오라2동 소재 에디슨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감염 경로를 확인중이다.
원아와 종사자 23명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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