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헬로마켓 “폐업 제품 중고거래 늘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2 09:33

수정 2021.01.12 09:33

헬로마켓 제공.
헬로마켓 제공.

[파이낸셜뉴스]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은 2020년 3·4분기까지 '폐업'과 '가게 정리' 키워드로 등록된 중고거래 제품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1차 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4분기 '폐업'과 '가게 정리' 키워드로 등록된 제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2·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72%, 3·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 헬로마켓에 '폐업'과 '가게 정리' 키워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제품은 여성의류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컴퓨터·노트북이 640%, 스포츠·레저 용품이168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헬로마켓 측은 4·4분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층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시행된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4·4분기 폐업 제품 등록 건수 역시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사실을 급증한 폐업 제품 등록 건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폐업이 많아 기존 처분 업체의 수용 범위를 넘어선 것도 자영업자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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