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인간(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 코스닥 상장 포부 밝혀
글로벌 핀테크 시장 연평균 22% 성장 중.."플랫폼 넘어 수수료 사업 강화"
공모희망밴드 1만3000~1만5000원,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청약
글로벌 핀테크 시장 연평균 22% 성장 중.."플랫폼 넘어 수수료 사업 강화"
공모희망밴드 1만3000~1만5000원,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청약
기업·개인간(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의 박민수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핑거의 주요 사업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이다. 핑거는 현재 디지털 및 데이터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핀테크 핵심 원천기술(ABCD) 등 다수의 핀테크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핀테크 산업은 마이데이터, 전자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2%의 고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0년 스마트폰 보급으로 고객들이 SNS나 인터넷 쇼핑, 게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나 사용자경험(UX), 최신 트렌드를 대거 경험했다”며 “반면 전통적 금융업은 빠르게 변화할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 서비스와 소비자 간의 격차가 발생했고, 이는 핀테크가 태생하게 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자산관리(PFMS) 솔루션 제공업체로 출발한 핑거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분야의 핀테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사업영역도 넓혀나갔다. 주요 사업은 △플랫폼 △솔루션 △수수료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핑거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핀테크 플랫폼 사업은 은행, 카드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핀테크 서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비대면 채널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핑거의 플랫폼 사업은 6대 시중은행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핑거가 보유한 개발 툴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모바일 채널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3500만명에 이른다.
솔루션 사업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해 공급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 솔루션, 뱅킹 솔루션, 레그테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수수료 사업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유료서비스를 공급하거나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형태다.
박 대표는 “플랫폼 사업을 통해 회사의 체력이 강화된 상태에서 수익성이 높은 수수료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핑거의 지난해 연결기준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422억5400만원, 같은 기간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8%, 150.2% 성장한 27억8400만원, 39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핑거는 금융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사업군 기반의 실적 다각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개인, 소상공인(SOHO),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의 B2C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핀테크 서비스 현지화도 추진 중이다.
핑거의 이번 공모 금액(구주 포함)은 공모 희망가 기준 총 169억195억 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해외 산업시찰 강화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 서비스 마케팅 △회사 홍보영상 제작 등의 운영자금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금융업무 AI 서비스 △API 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핑거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1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21~2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월 하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박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획기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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