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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명 “내가 왜 BTJ열방센터에”…명단 허위 기재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5 12:36

수정 2021.01.15 12:36

제주도, 중대본 통보 39명 신원 모두 파악…코로나19 검사 진행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입구. 상주시가 차량 출입 차단장치에 시설 폐쇄와 접근금지 안내문을 붙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입구. 상주시가 차량 출입 차단장치에 시설 폐쇄와 접근금지 안내문을 붙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주도에 통보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 제주도민 39명 가운데 2명은 해당시설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돼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대본을 통해 확인된 BTJ열방센터 방문 제주도민 39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3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28명이 음성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7명 중 4명은 15일 중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명은 경기도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돼 관할 보건소로 이관됐다.

나머지 2명은 BTJ열방센터를 찾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경찰을 통해 신원 확인 결과 2명 중 1명은 중학생이고, 1명은 타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방문자 명단의 일부는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0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총 713명으로 파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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