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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클래식 다 있다" 영화의전당 10년 역사 담은 특별전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7 18:05

수정 2021.01.17 18:05

영화의전당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연다.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전경.
영화의전당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연다.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전경.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영화의전당이 1월부터 12월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연다.

우선 새로운 영화 프로그램으로 '부산영화 배급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과 부산 유일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개관 5주년을 맞아 부산 영화의 배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또 2011년 개관 이래 진행된 아카데미 영화제작 워크숍 결과물을 소개하고 수강생들의 찬란한 순간들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영화의전당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1년 첫 번째 시네마테크 기획전으로 여름과 해변의 작가로 불리는 자크 로지에 감독과 프랑스의 중요한 독립예술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기욤 브락의 특별전이 열린다. 2월에는 키에슬로프스키&하네케 걸작선과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자크 리베트 감독의 회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월드시네마, 서머 스페셜, 오래된 극장 2021 등 올 한 해도 다양한 기획전을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공연으로는 3월 '뮤지컬 베르나르나 알바'와 6월 '뉴 러시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열 계획이며 11월 공연으로는 일본 극단 신주쿠와 공동제작한 '뮤지컬 백년 바람의 동료들'을 검토하고 있다.


또 명품 클래식 공연으로 양성원, 손열음, 백건우를 초청하고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필름콘서트', '댄싱영화페스티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영화의전당에서만 볼 수 있는 토요야외콘서트, 마티네콘서트, 빅루프 영 페스티벌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방추성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올해는 영화의전당이 10주년이 되는 해로 영화의전당을 사랑하는 모든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예정했다가 연기되거나 취소가 된 프로그램들을 꼭 다시 초청해서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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