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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MB·朴 사면 받아들이기 어려워..국민 공감 있어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8 10:14

수정 2021.01.18 10:1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니터에 보이는 취재진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니터에 보이는 취재진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분 전임 대통령이 수감된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겠지만 대전제는 국민에게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으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며 "극심한 분열이 있다면 사면은 통합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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