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19 완치자 30%, 5개월 내 재입원" 英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8 14:20

수정 2021.01.18 14:55

코로나19 병원.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병원.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입원했다 완치된 환자의 3분의 1일 140일 이내 합병증으로 재입원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또 재입원 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 통계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레스터 대학이 공동 연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1월~8월 사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4만7780명을 상대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완치자 사이에서 호흡기·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발병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완치자의 29.4%가 평균 140일 이내 호흡기·심혈관 질환, 당뇨병으로 재입원했다.

재입원한 환자의 12.3%는 결국 사망했다.
재입원률은 연령별로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았다.

퇴원 후 가장 많이 나타난 질병은 호흡기 질환으로 전체의 29.6%(총 1만4140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6085명은 호흡기와 관련된 병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성, 빈곤 지역 거주자, 과체중, 흡연자 사이에서 이같은 합병증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폐, 심장, 뇌 등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는 연구는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12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완치 후 55%가 심장 이상을 호소했다고 발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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