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 "1분마다 140명 코로나 백신 접종"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9 01:01

수정 2021.01.19 04:28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기존 요양원 거주자 및 80세 이상 등에서 70세 이상 및 의료 취약계층으로 확대했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은 이번 주부터 70세 이상과 의료 취약계층 5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조치가 영국의 백신 접종에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 접종자는 총 380만여명으로, 이는 영국의 누적 확진자(약 340만명) 보다 많다고 BBC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2월 중순까지 4개 우선순위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4개 우선순위 그룹은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80세 이상 및 일선 의료 종사자들,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등 약 1500만명이다.


정부는 상위 2개 그룹에 대한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보고 다음 우선순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키로 했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성인에 앞서 교사와 경찰, 상점 직원들의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영국에서 29만8087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으면서 현재까지 1회차분을 접종한 이는 모두 380만명으로 증가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현재 1분마다 140명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노력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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