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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전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코로나19 애도 점화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19 06:32

수정 2021.01.19 06:33

[파이낸셜뉴스]
미국 군악대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 의사당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군악대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 의사당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불빛이 미국 곳곳을 수놓을 전망이다.

뉴욕을 상징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도 불이 들어온다.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바이든 취임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불빛들이 켜진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국적인 통합의 순간' 행사의 일환이다.


맨해튼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12일 오후 5시30분 애도의 불빛이 켜진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스페이스니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명소, 환락의 도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바이든 당선인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 등에서도 불을 켠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해 12월 후반 워싱턴 의사당 링컨 기념관 앞 연못에 불이 밝혀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링컨 기념관 앞 행사에는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부군 더글러스 엠호프도 참석한다.

미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윌턴 그레고리 추기경이 기도문을 읽고, 성가음악으로 유명한 욜란다 애덤스와 로리 마리 키가 성가를 부른다.


키는 간호사로 미시건주의 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할 때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동영상이 코로나19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주며 지난해 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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