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우처는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AI 기술을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이 고가의 AI 기술 활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200개 과제 선정을 목표로 560억원 규모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첫 사업임에도 1972명의 신규 채용효과 391억원의 투자성과를 달성하는 한편 AI 활용을 통한 수요기업의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 현장 혁신성공 사례들이 다수 발굴됐다.
따라서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올해는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중견기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위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공급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하기 위해 공급기업 풀 내에서 공급기업을 선정하고 활용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전 세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신 부가가치 창출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는 단계"라며 "AI 바우처를 통해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게 최적의 기술을 공급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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