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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3100만원대 곤두박질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2 14:13

수정 2021.01.22 14:13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전날 오전 3900만원선을 이탈한 비트코인은 간밤에 3160만원까지 추락하며 하루만에 약 18% 곤두박질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첫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가상자산에 대해 불법자금 조달 가능성이 높다 발언하며 규제 강화 의중을 내비친 것이 이번주 내내 이어진 하락장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넛 옐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사진=뉴스1
재넛 옐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사진=뉴스1

지난 20일 개당 150만원까지 치솟으며 10% 가량 뛰어오른 이더리움도 이날 125만원으로 단숨에 17.50% 내려앉았다. 전날 이더리움 총 거래대금은 8051억원으로 업비트 원화마켓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탐욕'을 가리키던 가상자산 시장도 약 두달만에 '공포'로 돌아섰다.
22일 업비트 공포지수는 36포인트로 전날보다 44계단 내렸다. 해당 단계는 변동성을 동반하는 하락장으로 높은 확률로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분할 매수로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22일 업비트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보다 19.98% 올랐다.
22일 업비트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보다 19.98% 올랐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급락세에 맞춰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매수 움직임도 포착된다.
22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날보다 8.52% 늘었고, 전체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20.97%로 전날보다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9000억원을 넘기며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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