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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3차 재난지원금 충분치 않다··유연하게 민생돕겠다"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3 18:30

수정 2021.01.23 18:5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3일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이낙연 대표 SNS.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3일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이낙연 대표 SNS.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아프도록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정부와 잘 협의해 늦지 않게, 유연하게 민생돕겠다"고 강조했다. 약 5조원 규모로 책정된 3차 재난지원금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영업제한 업종별 선별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이날 이 대표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정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의 말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 이 대표는, '적극 재정'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아프도록 알고 있다"면서 "방역은 방역대로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자신이 제시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남대문시장 곳곳을 돌며 김밥과 어묵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고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에게 양말을 선물하기도 했다.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제가 총리 때 와서도 이 자리에 앉았던 것 같다. 많은 말씀을 들었는데 실제로 개선된 게 별로 없는 것 같아 올 때 마다 뜨끔뜨끔한다"면서 "오늘은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두 분을 모시고 왔다. 두 분 모두 서울시를 가꾸고 좋게 하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인들의 로망이 무엇인지 다 파악해서 앞으로 시정을 맡으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올해 가을 무렵까지 백신에 의한 집단 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전까지 이 고통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지에 집중을 하겠다.
어려움을 함께 넘어가자"고 위로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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