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얘기한다고 선명하지 않다"
"언론 앞에서 같은 당끼리 비판, 온당한가"
"적극 재정 위한 정치적 결단·합의 필요"
"손실보장제, 2월 임시국회 처리 목표"
"언론 앞에서 같은 당끼리 비판, 온당한가"
"적극 재정 위한 정치적 결단·합의 필요"
"손실보장제, 2월 임시국회 처리 목표"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기획재정부를 질타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기재부, 곳간지기를 때린다고 될 일인가"라며 비판했다.
이날 이 대표는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당정 간 이견'을 묻는 질문에 "독하게 얘기해야만 선명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정 총리와 이 지사가 홍 부총리를 공개비판한 것에 대해 "당정 간도 그렇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면 될 일"이라며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 하물며 같은 당안에서"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 대표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함은 틀림이 없다"면서 "곳간은 채워 넣기 위해 채우는게 아니다. 언젠가 필요할 때 쓰려고 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쓸 때 써야 나중에 채워질 수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정이 필요하다' 정도로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확장재정이)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은 국가 부채가 GDP 비율 40%가 안됐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몇 년 안에 6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조바심이 있는 것 같다. 정치적인 결단이나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생연대 3법' 중 하나인 손실보장제 도입 등에 대해선 "할 수만 있다면 2월 임시국회에서 하고 싶다. '이 다음에 (손실보장을) 해드리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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