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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세계랭킹 48위로 도약..올림픽 출전 '파란불'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6:32

수정 2021.01.25 16:47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1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 버디로 1타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뉴스1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1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포효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 버디로 1타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시우(26·CJ대한통운)의 세계랭킹이 48위로 상향 조정됐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날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김시우는 같은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2779점으로 지난주 96위에서 48계단 상승한 4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CJ대한통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로써 김시우는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림픽은 국가당 2명 출전이 원칙이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포진할 경우 최대 4명가지 출전할 수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선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랭킹도 상승했다.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지난주 18위에서 개인 역대 최고인 1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시즌 첫 '톱10'인 공동 8위에 입상한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4계단 상승한 74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개막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티럴 해턴(영국)이 지난주 9위에서 4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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