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르크, 코로나백신 개발 중단…치료제에 집중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6 00:27

수정 2021.01.26 00:27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의 메르크 본사.AP뉴시스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의 메르크 본사.AP뉴시스

제약업체 메르크가 실험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을 결정했다. 임상 초기 데이터에서 면역 효과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내린 조치라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메르크는 성명에서 임상초기 단계에서 접종 후 생긴 면역이 다른 승인된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뒤 회복한 사람의 것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르크는 대신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 개발에 더 집중할 예정이며 앞으로 수주뒤 나올 결과가 좋을 경우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과학과 보건계에서는 수두와 풍진, 대상포진 예방용 백신을 처음 개발한 메르크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메르크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을 제안했으나 영국 정부와 학교측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옥스퍼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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