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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마저 기가막힐 노릇이다” 활빈단, 김종철 전 대표 檢 고발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6 09:15

수정 2021.01.26 10:12

26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고발 1시 당사 앞 규탄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 해제된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 해제된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26일 오전 김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6일 논평을 내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인권 보호와 성폭력 근절에 앞장서온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한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 한다”며 당을 해산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활빈단은 이어 안희정 전 지사,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범죄 비판에 앞장서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치루는 원인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구조적 억압과 부조리에 맞선다는 정의당마저 겉으론 인권·평등·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속으론 곪아 썩은 가면을 쓴 진보진영의 일탈된 참담한 민낯에 개탄스럽다”며 “국민들 기대와 믿음을 한순간에 실망과 분노로 바꾸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활빈단은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당 대표의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 던질 파장으로 범진보 진영 전체의 도덕성 논란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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