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배달의민족,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7 11:15

수정 2021.01.27 11:14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와 손잡고 서울시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이날 위드유센터, 우아한형제들과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서울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소규모 사업장은 성희롱 피해율이 높은 데 반해 성희롱 예방과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주문 서비스 '배달의 민족'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성평등 조직문화개선 캠페인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은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우아한형제들이 교육 홍보 및 매칭을 진행해 사업주의 정보접근성과 교육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사업장에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취업규칙과 사안처리절차 점검을 무료로 지원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위드유센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외식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