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정부 장·차관 24명 교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00:24

수정 2021.02.02 00:24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참모총장.AP뉴시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참모총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1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문민정부의 장·차관을 대거 교체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군부는 이날 문민정부 장·차관 24명의 직을 박탈하고 군사정부에서 일할 국방·외무부 11개 부처 장관을 새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군부는 앞서 이날 새벽 수치 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향후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입법·사법·행정 전권을 장악했다.


수치 고문은 성명을 통해 "(오늘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말고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진심으로 항의하는 방법으로 대응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