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공매도 전쟁' 셀트리온·에이치엘비, 하루 만에 하락세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10:01

수정 2021.02.02 10:01

[파이낸셜뉴스]공매도 재개를 반대해온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첫 타깃으로 정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가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3.23%) 3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기업인 에이치엘비 역시 2200원(2.28%) 하락한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긴급 버츄얼 기자회견을 열고,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한투연은 반 공매도 운동 1호로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지목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4만7000원(14.51%) 오른 37만1000원,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6500원(7.22%) 오른 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액은 2조1464억원(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다.
2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3262억원)보다 6.57배 많다. 셀트리온 공매도 주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모간 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가 313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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