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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상투잡은 서학개미 어쩌나 간밤에 또 60% 급락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07:13

수정 2021.02.03 10:04

서학개미 1월21~29일 1274억원 매수
29일부터 매수나선 투자자 50% 손실
[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게입스톱 주가는 한때 1600%나 급등했지만 연이은 하락세로 연초 주가였던 20달러 부근까지 급락하며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게입스톱 주가는 한때 1600%나 급등했지만 연이은 하락세로 연초 주가였던 20달러 부근까지 급락하며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바뀌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1일(현지시간) 30%나 급락했는데 오늘 2일(현지시간)도 약 60% 추락했다.
서학개미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게임스톱을 약 1억1418만 달러(1274억 2488만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장보다 60% 급락하며 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30% 넘게 폭락한 뒤 전날보다 60% 하락했다.

한 때 481달러까지 상승했던 게임스톱 주가가 결국 100달러선이 무너진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연초 20달러에서 움직이다가 지난 한달 동안 공매도 세력과 개미간 전쟁 속에서 무려 1600%나 급등했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이제 게임스톱의 랠리가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달 22일보다 여전히 2배 이상이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뒤늦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은 50%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 서스케하나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전략 공동 본부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게임스톱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게임스톱의 주가와 변동성 모두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만687.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39%) 올라 3826.31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상승해 1만3612.78에 거래를 마쳤다.

FILE PHOTO: The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March 9, 2020.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LE PHOTO: The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March 9, 2020.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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