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 현대차그룹주, 호실적‧애플카 협력 소식에 나란히 강세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3 09:39

수정 2021.02.03 10:57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기아와 애플카 협력, 현대·기아차 판매 개선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2% 뛴 9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아에 '애플카' 생산을 위해 약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 출시될 애플카의 초기 생산물량은 연간 10만대 수준이고 향후에는 최대 4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고 생산은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현대차도 전날보다 4.16%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월 차량판매 실적이 회복된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모두 31만995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 등 22만6298대를 팔았다. 내수시장 회복이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가 25% 급증했고, 기아차는 12% 늘었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9.93%)와 현대위아(7.86%), 현대모비스(6.13%)가 6% 넘게 급등하고 있고 현대오토에버(4.72%), 현대제철(2.61%), 현대건설(2.54%), 현대차증권(2.33%), 현대로템(2.04%), 이노션(0.95%) 등도 상승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보합세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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