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사 협의를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주 내 한 차례 더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일 법무부 과천청사와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윤 총장을 만나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이번 주 중 한차례 더 만나 인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교체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정치적 수사 지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지검장은 유임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앞서 박 장관은 검찰 고위 인사와 관련해 "기준은 정했지만 인사의 시기와 대상, 방법 등은 정하지 못했다"며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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