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참을 수 없는 트윗?…머스크, 중단 선언 이틀 만에 재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5 14:47

수정 2021.02.05 14:49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fnDB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가 '당분간 트위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지 이틀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약 45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온라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coin)을 지지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그는 "도지코인은 일반인의 가상화폐", "높지도, 낮지도 않고 오직 도지" 등의 짧은 글을 썼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 주술사 개코원숭이가 어린 주인공 '심바'를 들어올리는 장면에 자신과 시바견의 얼굴을 입힌 '밈(Meme)'도 올렸다.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또 머스크 CEO는 "나는 쇼트(공매도) 파괴자의 '밈'이 됐다"는 내용의 트윗도 했고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한 위성 발사 소식도 전했다.

불과 이틀 전인 2일 머스크 CEO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당분간 트윗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트윗 활동 중단을 발표한 뒤 수일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의 효능에 대해 확신을 못 하겠다"면서 "오프라인(offline) 한다"고 밝혔지만 사흘 만에 트윗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도 당분간 트윗 활동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지만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활동을 재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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