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얀마 군부가 5일(현지시간) 자국 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차단했다. 지난 3일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데 이은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르웨이 업체 텔레노르는 "미얀마 정보통신부가 지난 5일 자국 내 이동통신망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차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NetBlocks)도 "트위터는 현재 미얀마 내 여러 네트워크 제공 업체로부터 제한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총리에 해당)과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원들을 구금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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