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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도쿄 올림픽 첫 언급 "과학으로 판단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9 00:25

수정 2021.02.09 00:25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올해 도쿄 올림픽 로고 옆을 지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올해 도쿄 올림픽 로고 옆을 지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하고 개최 여부를 “과학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7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를 "안전히 개최할 수 있는지는 과학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도쿄 올림픽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은 개최를 바란다면서도 개최가 가능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얘기했다면서 "그는 안전히 개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올림픽 출전 선수를 언급하며 "(올림픽) 한 번을 위해 4년 간 노력했는데 갑자기 그 기회를 잃는 일을 상상해달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우리는 과학에 근거한 정권이다.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과학에 근거해 올림픽 개최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바이든은 같은달 28일에 약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당시 스가는 올림픽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7월 열리기로 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되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계속되면서 추가 연기설에 휩싸여있다.
연 NHK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응답자의 86%가 도쿄올림픽을 연기, 혹은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