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백신은 2회 접종 꼭 필요-前 CDC 관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9 11:20

수정 2021.02.09 11:20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그루브의 트라이튼 대학에서 한 여성이 주방위군 병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그루브의 트라이튼 대학에서 한 여성이 주방위군 병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코로나19 백신은 두차례 접종을 받아야 확실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리처드 브레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행이 밝혔다.

브레서는 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서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언급한 백신 2회 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두차례 접종받는 것이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뚜렷한 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CDC 국장대행을 지낸 베서는 여기에 동의한다며 1회 접종만으로는 최상의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 모두 두차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변이 코로나가 등장하고 백신 배포가 늦어지자 일부 과학자들은 접종 대상자를 늘리기 위해 2회가 아닌 1회 접종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장인 베서는 아직 일부 주들이 식당이나 술집을 많은 인파에 개방하기에는 이르다며 “학생들의 등교와 사회적 모임이 안전할 수 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다시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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