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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키 190㎝ 전 남편 바지에 뭐 묻혀와 이혼" [이수진 채널]

뉴스1

입력 2021.02.10 07:44

수정 2021.02.10 08:19

치과의사 이수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치과의사 이수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치과의사 이수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치과의사 이수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전 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9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바람을 의심하게 된 계기 [이혼한 이유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팬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전 남편의 외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수진은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임신 이후 알았다. 임신했을 때는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아이 낳고 헤어질까 고민할 때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이야기해 줬다. '사실은 술집 여자랑 놀고, 어떤 여자한테 청혼했다'고 이곳저곳에서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을 의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수진은 "이런 것까지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는 바지에 하얀 무언가를 묻혀서 들어왔다. 국과수에 보내려고 했었다. 언제나 아침 6~7시에 귀가했다. 당시 임신으로 배가 불러도 출근을 하던 때인데, 내가 출근할 때 그는 귀가를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수진은 "우울하지는 않았다. 아기가 태어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너무 기뻤다. 또 전 남편이 '너 살 많이 쪘다, 다시 살이 빠지고 예뻐지면 같이 다녀줄게'라고 하더라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기뻤다. 아기 낳고 살 빠져서 돌아오면 나랑 놀아주겠구나 싶었다. 그러자 한 번 시작된 바람은 계속되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수진은 출산후 며칠 안되서 또 남편의 외도가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아서 일주일간 입원했다. 그 인간이 처음에 한 3~4일간은 그래도 아기를 보더니 태국으로 여자들이랑 한 달 동안 놀러 갔다"며 "출산후 내 몸이 돌아왔는데도 바람을 피우고, 매일같이 새벽에 들어와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부모님도 많이 속상해하셨다.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 남편의 직업에 대해 사업가였다는 이수진은 "홍콩으로 출장도 많이 갔는데 돌아올 시간에 안돌아왔다. 호텔에서 여자와 함께 있느라 비행기를 못타서 못돌아온적도 있다. 바람이 습관인 사람이었다"고 말해 듣고 있던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애할때는 최고의 남자였다. 5대 독자였다. 대를 못 이어도 된다는 말에 감동 받아 한달만에 결혼했다. 키도 190㎝에 엄청난 미남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수진은 이혼까지 도달할 때는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웬만하면 서로 맞추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바람을 피거나 나를 때리고 생활력이 없는것 등이 아니면 서로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수진은 전 남편도 유튜브를 봤냐는 질문에 "나한테 이메일을 보낸적 있다. 자기 욕 그만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법적인 조치 취하겠다고 하니까 또 조용해졌다"며 "하지만 그사람은 나한테 한마디도 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를 사람들에게 할 날이 올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세월이 약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대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인 그는 2016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동안 미모와 완벽한 몸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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