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아내 김수현 "전혀 이상형아니었다" 응수
[파이낸셜뉴스]
전 기아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과 그의 아내 김수현 부부가 '아내의 맛'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어제(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설을 앞두고 '아맛팸(아내의맛패밀리)'이 총출동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민 부부와 윤석민의 장모 김예령과 함께 스튜디오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가 윤석민 아내 김수현에게 "윤석민이 처음에 이상형이라고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김수현은 "전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도 "나도 눈이 작지만 혹하는 성격은 아니다"면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가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윤석민은 "장모님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현은 이상형이 아닌 윤석민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 "너무 따라다녀서"고 솔직하게 털어놔 윤석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김수현은 "윤석민이 잘해주더라"면서 "집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너무 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나봤던 남자들이 다 무언가를 재고 밀고 당겨 재수 없다는 느낌이 있었던 찰나에 (윤석민이) 순하게 진국처럼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의 고백에 홍현희가 윤석민의 재력을 보지 않았냐고 질문해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에 박명수가 홍현희의 이야기를 존중한다며 김수현의 솔직한 대답을 궁금해했다.
김수현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사귀고 난 뒤 대박이 터졌다"면서 "복권을 산 거죠"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날 '아내의 맛' 신흥 큰손으로 떠오른 김수현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 거대한 양의 음식을 직접 선보였다. 김수현은 집에서 준비해 온 모둠전에 이어 육전과 샐러드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들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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