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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웰엔딩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국내 최초’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3 05:17

수정 2021.02.13 05:17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웰빙 만큼이나 웰다잉도 중요하다. 인간은 무덤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준비와 성찰을 보여주는 흥미롭게 보여주는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양주시민과 만난다.

양주시가 오는 4월8일까지 경기문화재단-양주시가 후원하고 ㈜라온피플이 주최하는 ‘내가 준비하는 나의 마지막- 웰엔딩(Well-ending)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웰엔딩 페스티벌은 어떻게 삶을 마감하느냐에 주목해 아름다운 엔딩을 위해 현재 삶을 돌아보는 국내 최초 힐링문화예술 축제다.

경기문화재단은 2019년 공모한 ‘경기북부 문화예술 활성화사업‘ 중 127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128번째 마지막 사업인 웰엔딩 페스티벌을 통해 그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양주시 웰엔딩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웰엔딩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웰엔딩 페스티벌 강연영상.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웰엔딩 페스티벌 강연영상. 사진제공=양주시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한 ‘웰엔딩 인터뷰’와 ’나의 생전 장례식‘ 영상 등을 누리집(wellending.kr)를 통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예술명상 인터뷰 ‘다시, 삶’은 온릉-회암사지박물관 등 양주 명소 12곳을 소개하고 장소마다 각기 다른 예술가를 초청해 웰엔딩과 관련한 인터뷰와 공연, 토크쇼를 펼치는 지역순례 형식 시리즈다.

인터뷰는 웰엔딩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각과 견해, 예술적 소신을 소개하고 관객이 자신의 죽음과 웰엔딩에 대한 인식을 성찰하고 일깨우는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작년 10월 제작한 온라인 강연 영상인 △황소영 심리삼당사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의 삶’ △서빈 영화심리치료사의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변홍철 큐레이터의 ‘미술 속 죽음의 의미’ 등도 이번 웰엔딩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된다.

’나의 생전 장례식‘은 시민이 자신의 장례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임종 이후 장례절차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프로그램 사회를 맡은 이정훈 작가는 “여러 출연자와 죽음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책 여러 권을 읽은 것만큼 다양한 인생과 값진 교훈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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