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예술위, 국내 최초 동영상 앱 전시 '스위치온' 개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7 18:16

수정 2021.02.17 18:16

국내 최초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전시 '스위치온'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내 최초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전시 '스위치온'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전시 '스위치온'이 오는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객과 예술가의 접촉이 불필요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을 시도했다. 코로나19로 직접 전시 관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미술관이 각종 온라인 전시 방식을 시도했지만 여러 링크를 거치는 불편함 없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동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용백', 우리나라 미디어아티스트 1세대 '이이남' 과 같은 작가들부터 2000년생 신진 '주예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 손에 쥔 핸드폰으로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SNS작가의 시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관객은 마치 게임을 하듯 쉬운 터치 몇 번으로 작품뿐 아니라 '제작 및 설치과정', '작가인터뷰', '미디어아트와 무용의 콜라보 공연', '다큐멘터리', '특강', '전시서문'까지 모두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컬쳐솔루션 김최은영 대표는 "국내정상급 작가들의 자발적 동의와 협조로 성사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언택트 시대에도 작가와 관객은 서로 '소통'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주었다"고 전했다.


예술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동영상 앱 전시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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